네이버, 이달 쇼핑 AI 에이전트 출격…'N배송' 커버리지 50%로 확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가 이달 '쇼핑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또 풀필먼트(Fulfillment) 배송 서비스인 N배송을 전체의 50%까지 확대하는 등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검색의 경우 AI 브리핑을 2배로 높이는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6일 2025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쇼핑 AI 에이전트는) 다음 주부터 사내에서 클로즈 베타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2월 말에는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에 '쇼핑 에이전트'를 적용할 계획인데, 이를 이달 안에 시행하겠다는 의미다. 네이버가 준비하는 쇼핑 에이전트는 기존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구매 가이드 기능을 통해 탐색부터 후기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풀필먼트 배송 서비스인 'N배송' 커버리지도 대폭 확대한다.

최 대표는 “향후 몇 년간 배송 경쟁력 강화를 네이버 커머스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실천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배송 커버리지는 올해 25%, 내년 35% 이상까지 확대하고, 3년 내 현재 수준에서 최소 3배 향상된 50%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최근 정부와 여당이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그분(대형마트)들을 저희가 파트너로 삼고 있고, 특히 3P라든지 광고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는 저희 입장에서는 생태계에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많아지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저희에게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올해 AI 검색도 대폭 강화한다. 올해 상반기 예정대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출시하면서, 요약형 AI 서비스인 'AI 브리핑'의 범위도 전년보다 확대한다.

최 대표는 “AI 브리핑은 통합 검색의 쿼리 대비 20%까지 확대 적용되며, 빠르게 네이버 안의 주력 검색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2026년 말까지 AI 브리핑 적용 범위를 현재의 두 배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AI 검색 수익화 또한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사용자 탐색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방안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유용한 콘텐츠 내용 속에 자연스럽게 광고가 녹아드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하반기부터 테스트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