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관 AI 네트워크 협의체 'AINA' MWC26에서 공식 출범

지능화 기지국 AI 생성 이미지
지능화 기지국 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 통신 인프라 생태계를 주도할 민관협의체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AINA)'가 MWC26에서 공식 출범한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AINA는 다음 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 기간 중 KT 부스에서 창립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AINA는 지난 2023년 발족한 '오픈랜인더스트리얼라이언스(ORIA)'를 AI 시대에 발맞춰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AINA는 국내·외 AI 네트워크 수요를 발굴한다. 국내 기업에 유리한 표준을 선점하고, 이와 연계한 기술 개발 로드맵을 세운다. 생태계 조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시험인증 지원 체계 마련에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AI 시대 네트워크 진화 로드맵인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을 수립했다. AINA는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 실행을 위한 민·관 구심체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AINA 창립식에는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삼성전자·LG전자·노키아·에릭슨 등 주요 통신 기업이 참여한다. AI 네트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도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엔비디아·스페이스X·소프트뱅크등 글로벌 기업도 AINA 창립식에 참석해 국내 기업과 사업·기술 협력을 타진한다. 로니 바시스타 엔비디아 수석부사장과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 등 거물급 인사가 참석을 조율 중이다.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AINA)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AINA)

AI 네트워크에 대한 글로벌 표준화 논의는 초기 단계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등이 주도하는 글로벌 협의체 'AI-RAN 얼라이언스'를 제외하고 국가 단위 협의체가 출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WC26에서는 AINA와 AI-RAN 얼라이언스간 업무협약(MOU)도 예정됐다. MOU를 통해 AINA는 글로벌 AI랜 협의체의 국내 카운터파트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AINA 대표 의장사는 KT가 맡는다.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이 AINA의 첫 대표의장으로 선임돼 조직을 이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NA는 미래 핵심 인프라인 AI 네트워크의 국제 협력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기술 수출과 표준화 선점에 핵심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