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국가발전 견인 KIST, “도출 성과 사회 환원하는 향후 60년 만들 것”

해외에서 귀국해, KIST를 이끈 초창기 과학자들
해외에서 귀국해, KIST를 이끈 초창기 과학자들

대한민국 '과학입국(과학기술로 부강한 나라를 세운다)'의 산실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오상록)이 개원 6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했다. 설립 초기 자세로 돌아가, 미래 과학기술 결실을 사회에 돌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KIST는 10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 존슨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KIST 60년, 과학기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다'가 주제로,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회의원, 외교사절,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와 KIST 동문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RE:TURN to YOU 다시, 국민과 미래를 향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미래 과학기술의 결실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6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기념 특집호를 발간하며 지난 60년간 연구 성과와 미래 비전을 국제 사회에 알렸다고 전했다. 사전 행사로는 60주년을 맞아 KIST 역사관을 새롭게 재단장해, 참석자들에게 연구원 설립 배경부터 주요 연구 성과와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AI로 구현한 고 최형섭 KIST 초대 소장 특별 축사
AI로 구현한 고 최형섭 KIST 초대 소장 특별 축사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고 최형섭 KIST 초대 소장 특별 축사, 연구원 주제가(원가)를 복원한 축하공연도 이목을 끌었다.

본행사 이후에는 60년의 역사와 더 큰 도약을 향한 미래 비전을 담은 'KIST 6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거행됐다.

KIST는 앞으로도 국가 과학기술 정책 싱크탱크이자 글로벌 연구 허브로서 역할을 더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록 원장은 기념사에서 “KIST의 지난 60년이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이끈 축적의 시간이었다면, 다가올 60년은 그 성과를 다시 사회에 돌려주는 환원의 시기가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선진국 도약을 이끈 영광의 기록을 넘어, 국가와 사회가 당면한 난제를 해결하는 희망의 서사를 다시 써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