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한양대, '한양YK인터칼리지' 출범

한양대학교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용기 이사장(사진=한양대)
한양대학교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용기 이사장(사진=한양대)

한양대학교는 자율전공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 발전에 기여한 이용기 A&E Foundation이사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단과대학 명칭을 '한양YK인터칼리지(Hanyang YK Intercollege)'로 공식 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대학과 후원자가 공유하는 교육 철학을 단과대의 정체성에 직접 투영한 사례다.

이번 명칭 변경의 주인공은 이용기 이사장(전기공학 67)으로 그는 미국 냉난방 설비 기업 TRUaire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유학 시절 등록금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공부 의지가 있음에도 경제적 여건 때문에 선택이 제한되는 현실을 직접 경험해 학생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며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다.

이 이사장은 2022년부터 해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항공권과 체재비 전액을 지원하는 '마이 퍼스트 패스포트(My First Passport)'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단발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교육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 이사장이 자율전공학부인 '인터칼리지'를 적극 지원하기로 한 배경에는 그의 확고한 교육 신념이 담겨 있다. 그는 공학자이자 경영자로서 단일 전공 중심의 사고보다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 역량이 미래 사회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에듀플러스]한양대, '한양YK인터칼리지' 출범
2025 글로벌 연구(GRI)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 실험실에서 한-호주 항산화 비교 연구에 열중하고 있는 한양YK인터칼리지 학생들(사진=한양대)
2025 글로벌 연구(GRI)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 실험실에서 한-호주 항산화 비교 연구에 열중하고 있는 한양YK인터칼리지 학생들(사진=한양대)

이 이사장은 “전공 구분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확장”이라며, '학문의 경계를 넘어 세상을 바꾼다'는 인터칼리지의 비전에 깊이 공감해 혁신적 교육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 이사장의 뜻에 따라 조성된 '이용기 기금'은 지난달 호주 브리즈번에서 '글로벌 연구(GRI) 프로그램'에 사용됐다. 참가 학생 160여 명 전원에게 참가비 전액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없앴다.

한양대는 이 이사장의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동행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해 이사장의 영문 이니셜(YK)을 단과대 명칭에 결합했다. 이는 단순 기부를 넘어 대학과 후원자의 가치가 하나로 진화했음을 상징한다.

김진수 한양YK인터칼리지 학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대학과 후원자의 교육 철학이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이사장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초일류 융합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