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놀로지, 중동 대형 헬스케어 그룹과 환자 모니터링 협력 MOU 체결

씨어스테크놀로지가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전시회 'WHX 두바이 2026' 원헬스 부스에서 퓨어헬스 그룹과 환자 모니터링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애드난 안줌 퓨어헬스 최고디지털책임자(왼쪽)와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기념촬영했다.(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전시회 'WHX 두바이 2026' 원헬스 부스에서 퓨어헬스 그룹과 환자 모니터링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애드난 안줌 퓨어헬스 최고디지털책임자(왼쪽)와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기념촬영했다.(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헬스케어 기업인 퓨어헬스 그룹과 인공지능(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반 심장 모니터링 솔루션 '모비케어',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 재택환자 모니터링(RPM) 등 씨어스 제품을 대상으로 현지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실제 의료 환경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과 의료진 수용도, 운영 효율성 등을 검증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 요인을 점검한다.

씨어스와 퓨어헬스는 이를 통해 투자 효과(ROI)와 병원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병원-외래-검진-재택으로 이어지는 연속적 환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통합 환자 관리 환경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퓨어헬스는 중동에 100개 이상 병원과 300개 이상의 클리닉, 5만6000명 이상의 의료 인력을 보유한 통합 헬스케어 그룹이다. 연간 매출 약 258억디르함(약 8조9000억원원) 규모로, 아부다비 공공병원 네트워크 세하, UAE 최대 건강보험사 다만, 최대 검사 네트워크 퓨어랩 등 의료·보험·진단·유통을 아우르는 국가 단위 의료 인프라를 구축했다. 최근 영국 최대 민간 의료기관 운영사 서클 헬스 그룹을 12억달러(약 1조7400억원) 규모로 인수하기도 했다.

씨어스는 그동안 퓨어헬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헬스와 현지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MOU 체결로 협력 파트너가 그룹으로 확대되면서, UAE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씨어스 역할과 사업자 지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UAE를 포함한 중동(MENA) 지역은 약 80만병상 규모의 대형 시장으로, 의료 인프라 투자 확대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씨어스는 중동 지역의 고혈압·심혈관질환 환자 규모가 국내의 약 3배 수준이고, 의료 수가가 국내 대비 최대 4배로 형성돼 시장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은 1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전시회 'WHX 두바이 2026' 원헬스 부스에서 열렸다. 퓨어헬스 최고디지털책임자이자 원헬스 최고경영자(CEO)를 겸하는 애드난 안줌이 협약에 서명했다. 카심 아흐마드 퓨어헬스 혁신 총괄도 함께 자리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도 참석해 한·UAE 간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확대 의미를 더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이번 MOU로 단순 협력을 넘어 국산 웨어러블 AI 의료 기술이 글로벌 의료 선진 시장인 UAE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면서 “현재 퓨어헬스 산하 병원 SSMC를 중심으로 씽크 도입이 추진되는 만큼, 파일럿 성과를 기반으로 실제 공급과 매출로 이어지는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