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설 연휴 기간에 발렌타인데이(14일)가 포함되면서 디저트 배달 주문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요기요는 최근 3년간 명절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6년 설 연휴 배달 트렌드를 예측한 분석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통상적인 저녁 시간대 외 오후 3~4시 디저트 주문이 평균 28% 증가하며 '디저트 피크'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후 가족 단위의 디저트 소비가 늘어나는 소비 패턴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올해는 설 연휴와 발렌타인데이가 이틀 간격으로 맞물리면서 커피·차 등 음료보다 초콜릿, 케이크, 쿠키 등 선물형 디저트 메뉴 중심의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발렌타인데이를 이틀 앞둔 2024년 설 연휴에는 음료를 제외한 디저트 주문량이 평시 대비 24% 증가했다. 반면에 발렌타인데이가 지난 뒤인 2025년 연휴에는 7% 증가에 그치며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두바이 쫀득 쿠키'도 수요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두 키워드는 최근 요기요 전체 검색어에서 각각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디저트와 함께 치킨, 피자 등 패밀리형 메뉴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명절 연휴 평균 주문 금액은 약 2만8000원 대로 직전 3주 대비 6.3% 상승했다. 가족 단위 세트, 공유형 메뉴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소비 흐름은 외식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인공지능(AI) 기반 외식 데이터 분석 기업 포스페이스랩의 최근 3년간 배달앱 검색어 분석 결과, 지난 설 연휴 첫날 디저트·간식 검색 비중이 평시 대비 3% 상승한 20.8%를 기록했다. 특히 오후 8시~11시 야간 시간대에는 디저트류 검색 비중이 치킨을 앞서는 역전 현상도 나타났으며, 올해 역시 유사한 주문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요기요 관계자는 “명절 배달 소비가 기존 식사 중심에서 '경험형 소비'로 확장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선물형 디저트와 가족 단위 배달 수요가 겹치며 설 특수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사장님들도 매장별 전략으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