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게임인재원이 인공지능(AI) 기반 게임개발 교육을 전면 강화한다. 교육과정 내 AI 활용 비중을 기존 대비 20% 확대하고 모든 팀 프로젝트에 AI 적용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콘진원에 따르면 게임인재원은 8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하며 AI 기반 게임개발을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으로 규정했다.
게임인재원은 교육비를 전액 무료로 전문가를 양성한다. 고사양 워크스테이션과 생성형 AI 도구 등 현업 수준의 개발 인프라를 제공한다.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게임사 출신 현업 개발자가 강사진과 멘토로 참여한다. 1~5기 졸업생의 누적 취업·창업률은 73.4%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AI 강의를 늘리는 수준을 넘어 기획·아트·프로그래밍 전 과정에서 AI 도구를 활용한 개발 프로세스를 체득하도록 교육 체계를 재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게임기획' 과정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세계관 설정, 시나리오 초안 작성, 게임 시스템 밸런싱 아이디어 도출 등 기획 단계에서의 AI 활용을 다룬다. '게임아트' 과정은 AI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한 콘셉트 아트 시안 제작과 반복 작업 효율화, 스타일 탐색 등을 실습한다.
'게임프로그래밍' 과정은 코드 보조 도구 활용, 개발 자동화, 알고리즘 구현 보조 등 생산성 향상 중심의 AI 활용 방식을 교육한다. 또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데이터 윤리, 결과물 검증 문제 등을 함께 다룬다. AI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수정·보완하는 역량을 함께 기르는 것이 목표다. 8기 교육 과정은 2026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전일제로 운영된다.
콘진원 관계자는 “게임산업 전반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AI와 협업할 수 있는 실무형 게임 인재를 집중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