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와 애플이 올레도스(OLEDoS)를 탑재한 증강현실(AR) 글라스를 준비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메타는 2027년, 애플은 2028년 양안에 올레도스를 탑재한 AR 글라스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기판에 유기물 화소를 올려 1인치 작은 화면에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가 유리기판에 화소를 적용하는 것과 달리 반도체 공정과 실리콘 기판을 적용해 매우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그동안 AR 글라스에는 엘코스(LCoS)나 레도스(LEDoS)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외부 광원과 액정을 활용하는 엘코스나 무기물인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하는 레도스는 유기물을 광원으로 사용하는 올레도스 대비 고휘도·장수명 구현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옴디아는 AR 및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용 근안 디스플레이 매출이 2024년 7억1700만달러에서 2025년 3억9200만달러로 45% 감소했지만 2026년에 12억달러, 2028년에는 2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성장은 올레도스가 스마트 안경 및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장치에 광범위하게 채택되며 확대되는 데 힘입은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으로는 메타가 올해 애플 비전프로와 유사한 디자인의 경량 MR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제품은 0.91인치의 올레도스를 탑재하며, BOE 및 시야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