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통 벗고 운동하고 냉수 목욕…72세 美 보건장관의 몸매 과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왼쪽)과 가수 키드 록의 모습. 사진=케네디 장관 엑스 캡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왼쪽)과 가수 키드 록의 모습. 사진=케네디 장관 엑스 캡처

미국 보건 수장이 상의를 탈의한 채 운동과 냉수 목욕을 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정부 공식 엑스(X) 계정에 가수 키드 록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게시했다. 올해 72세인 그는 영상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등장해 윗몸일으키기·팔굽혀펴기·자전거 운동 등을 소화하고, 이어 사우나와 냉수 욕조를 오가는 장면을 공개했다. 청바지 차림으로 냉수 욕조에 뛰어든 뒤 전지우유를 마시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주방에서 고단백 식단을 함께 준비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해당 콘텐츠는 케네디 장관이 내세운 건강 캠페인 구호 'MAHA(Make America Healthy Again·미국을 다시 건강하게)'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케네디 장관은 게시글에서 “미국 국민에게 두 가지 간단한 메시지를 전한다. 활동적으로 움직여라 + 진짜 음식을 먹어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소 전지우유 섭취와 고단백 식단, 꾸준한 운동을 건강 관리 핵심으로 주장해왔지만 백신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키드 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인물이다. 그는 최근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배드 버니가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자, 보수 진영이 주도한 별도 공연 무대에 오른 바 있다. 해당 경기는 NFL의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전이다.

한편 케네디 장관이 이끄는 미국 보건복지부는 이번 영상이 국민 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메시지 전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