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판매자 2단계 인증 'SMS' 일원화…5개국 동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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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판매자 계정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2단계 인증을 문자메시지(SMS) 방식으로 일원화한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다음 달 19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미국 등 5개국에서 판매자 계정 2단계 인증 수단을 기존 이메일 방식에서 SMS 방식으로 변경한다. 판매자 계정 도용과 부정 로그인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2단계 인증은 확인되지 않은 기기나 브라우저에서의 계정 접근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 보안 기능이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외 본인인증을 거치는 이중 보안 서비스로 작동한다. 현재 이메일 인증이 대중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해킹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다소 보안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이메일 인증에 더해 SMS 인증을 추가로 도입하는 추세다. 실제로 롯데온도 다음 달 이메일 간편회원을 대상으로 상품 주문 단계에서 휴대폰 본인 인증 절차를 적용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입점 판매자 계정이 일반 소비자 계정보다 보안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커가 판매자 계정을 탈취하면 개인 정보는 물론 정산 계좌, 고객 정보 등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쿠팡은 기존 2단계 인증 수단을 이메일로 설정한 판매자 계정에 대해 별도 절차 없이 SMS 인증 방식으로 자동 전환할 예정이다. 2단계 인증을 설정하지 않은 계정도 SMS 인증을 기본으로 적용한다. 쿠팡은 판매자에게 계정에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가 정확한지 확인해 줄 것을 사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판매자 계정 관리 체계를 표준화하고, 보안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해 보다 안전한 인증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