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근로자 집 걱정 끝…용인시, 기숙사 지원으로 정착 돕는다

기업당 최대 3인 10개월 지원, 우수·뿌리기업 우선 선정
1월 접수 11개 중 7곳 최종 선정, 인력 확보 경쟁력 강화 목표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청 전경.

경기 용인특례시는 중소 제조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대상 기업 7곳을 선정하고 총 3300만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주 명의로 근로자 기숙사를 임차해 월 임차료를 부담하는 용인지역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지난달 12일부터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11개 기업을 접수했다.

선정 기준은 기숙사 이용 근로자 중 △근무 경력 3년 미만 신규 직원 △만 39세 이하 청년 근로자 포함 여부다. 용인시 우수기업 및 뿌리산업 기업 해당 여부 등 기업 성장 가능성도 함께 평가했다.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3인이다. 총 임차료의 80% 범위에서 1인당 월 최대 30만원까지, 최장 10개월간 지원한다. 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기숙사 임차료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이다.

용인시는 청년 근로자의 주거 부담 완화와 지역 정착 유도, 기업의 인력 확보 및 이직 방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소 제조기업의 구인난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기숙사 지원이 채용 경쟁력 강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 관계자는 “우수 인력 유입과 이탈 방지를 통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인력을 운용하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소기업 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