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분기 매출 681억달러…전년 대비 73% 증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압도적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2025년 11월~ 2026년1월) 매출이 68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73.2%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예상치 659억달러를 크게 앞섰다. 주당순이익은 1.62달러로 전년 대비 82% 늘어났다.

이번 발표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621억3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자동차 부문 매출은 6억300만달러, 전문가용 시각화(Professional Visualization) 매출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에이전트 기반 AI(Agentic AI)의 변곡점이 도래했다”며 “NVLink가 탑재된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은 현재 추론 분야의 제왕으로서 토큰당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향후 '베라 루빈(Vera Rubin)'이 그 리더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와 관련해 엔비디아는 매출 약 780억달러를 전망했다. 이는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727억8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