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인증 기업을 통해 다른 디스플레이와 견줘 OLED가 보다 밝고 선명해 보이는 이유를 입증했다. 자체발광하는 OLED 픽셀 디밍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사례로 주목된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인증전문기업 UL솔루션즈로부터 TV와 모니터를 포함한 대형 OLED 패널 전 제품의 화면밝기(휘도) 유지율이 100% 라는 성능 우수성 검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휘도 유지율은 디스플레이 밝기를 바탕으로 콘텐츠 재현 우수성을 평가하는 측정법이다. 화면 정중앙 중심으로 테스트 기준 면적을 전체 화면의 △1/10 △11/1000) △5/1000 △2/1000 등 4단계로 설정, 면적의 휘도를 측정해 각 휘도값이 변화하지 않고 유지하는지를 평가한다.
55인치 TV를 예로 들 경우, 테스트 기준 면적을 17인치 노트북 화면(38x22cm), 스마트폰(13x7cm), 명함(8x4cm), 엄지손가락 두 마디(5x3cm) 크기로 줄여가며 측정한다.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테스트 기준 면적이 줄어들어도 밝기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며 휘도 유지율 100%를 업계 처음으로 달성했다. LCD 계열 패널은 면적이 줄어들수록 어두워지며 최대 83%에서 최저 43%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광 방식 차이 때문이다. OLED 패널은 약 0.10mm² 픽셀 단위로 빛을 내, 면적을 줄여도 밝기를 유지한다. 반면 LCD는 광원이 되는 백라이트유닛 가장자리로 갈수록 어두워지는 속성 때문에 색 경계를 뚜렷하게 구별하기 어렵다. RGB 미니 LED 패널도 OLED 패널 픽셀보다 16만~83만배 큰 백라이트 유닛에 의존, 색 표현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선 OLED 기술력을 토대로 대형 OLED 리더십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이번 검증은 OLED가 더 밝고 선명하게 보이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밝혀낸 것”이라며 “휘도 유지율 100%를 유지하는 OLED의 픽셀 디밍 기술이 인공지능(AI) 시대 최고의 선택이라는 것을 고객에게 객관적인 검증으로 보다 명확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