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손님이 주문한 컵에 'yellow'…美 스타벅스서 또 인종차별 논란

yellow라고 적힌 스타벅스 커피잔. 사진=SNS 캡처
yellow라고 적힌 스타벅스 커피잔. 사진=SNS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국인 고객이 인종차별적 표현이 적힌 음료 컵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27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국인 동료가 스타벅스에서 블랙커피(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내용의 게시물과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스타벅스 일회용 컵 전면 상단에 매직펜으로 'yellow!!'라고 적힌 모습이 담겼다. 컵 뒷면 영수증 스티커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주문자 이름도 함께 표기돼 있었다.

게시물 작성자는 “동료는 당시 노란색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혹시 바리스타들 사이에서 쓰는 비밀 코드인지 모르겠지만, 인종차별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서구권에서 'yellow'는 동양인을 지칭하는 차별적 표현으로 사용된 전례가 있어, 온라인에서는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일부 누리꾼은 “컵을 증거로 보관하고 본사에 정식 신고해야 한다”,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자신을 전직 스타벅스 바리스타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저건 내부 코드가 아니다. 인종차별이 맞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스타벅스 측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이용자들은 스타벅스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사건의 사실관계와 매장 측 대응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