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회사 로옴(Rohm, 이하 로옴)과 Suchi Semicon Pvt. Ltd. (이하, Suchi Semicon)는 인도에서의 반도체 제조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 내 반도체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고, 급증하는 인도 국내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로옴의 디바이스 기술력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에 Suchi Semicon의 제조 역량 및 운영 실행력을 결합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고신뢰성·확장형 제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정책 기조에 발맞춰 현지 제조 기반 확대를 촉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수준의 품질 기준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서플라이체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제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로옴은 파워 디바이스 및 LSI의 후공정 일부를 Suchi Semicon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2026년 내 양산 출하를 목표로 기술 평가를 이미 개시했다. 이를 통해 향후 수년간 예상되는 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도 생산 체제를 조기에 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인도에서 생산하는 패키지 종류 확대를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공유하고, 제품 라인업 확충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도 시장을 위한 현지 생산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점을 고려해 제조 분야에 국한하지 않는 협력도 추진한다. 특히 Suchi Semicon이 보유한 인도 내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인도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장기적·포괄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