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경기도의원 “GTX 이후 파주 교통, 역 접근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버스망 재설계·AI 배차로 역 접근성 강화
생활권 중심 교통전환, 시민 체감도 높인다

고준호 경기도의원이 7일 파주시 버스노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고준호 경기도의원이 7일 파주시 버스노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7일 파주시 버스노선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GTX-A 개통 이후 시민 체감형 교통체계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운정신도시에서 GTX와 경의중앙선 역까지 15분 내 접근이 가능한 구조로 버스망을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고 의원은 이날 점검에서 파주 교통정책의 초점을 '서울까지 이동시간 단축'에서 '생활권 내 역 접근성 개선'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에서 버스를 이용해 철도역에 도달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출퇴근·통학 편의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는 판단이다.

개선 방향으로는 △생활권별 역 접근 버스노선 전면 재설계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체계 구축 △환승 동선 및 정류장 구조 개선 △교통 사각지대 맞춤형 연계교통 도입 △인공지능(AI) 기반 버스 배차·노선 데이터 분석 등을 제시했다. 철도역을 중심으로 버스·마을버스·공유 모빌리티·자전거·보행 동선을 연계하는 '생활교통 허브' 구축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GTX-A 개통으로 광역 이동시간이 단축되더라도, 역 접근성과 환승 편의가 개선되지 않으면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 의원은 버스를 철도 접근성을 높이는 연계 교통수단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교통정책의 기준은 서울까지 얼마나 빨리 가느냐보다 집에서 역까지 얼마나 빠르고 편하게 연결되느냐에 맞춰져야 한다”며 “생활교통의 마지막 10분을 줄이는 것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직접적인 민생정책”이라고 말했다.

파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