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 운영이 다시 일시 중단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 당국은 이날 승객과 공항 직원, 항공사 승무원의 안전을 이유로 두바이 국제공항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외신은 UAE가 자국 영공에서 발사체를 요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으로 경미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조치 차원에서 공항 운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 여파로 두바이를 거점으로 하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항공편 운항도 일시 중단됐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란과 관련한 군사 충돌 여파로 일부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 6일 전 노선 운항 재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에미레이트 항공은 공항 운영 중단 약 30여 분 뒤 항공편 운항 재개 방침을 공지했으며, 두바이 공항 당국도 곧이어 공항 운영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항공 운항은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28일 이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 지역 주요 공항과 인프라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면서 항공 안전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국제선 여객 수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한 두바이 국제공항은 이란의 드론 공격 이후 항공편 운항을 한동안 중단했다가 지난 2일부터 제한적으로 운항을 재개해왔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