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 곧 끝난다”…'호르무즈' 장악 가능성도 언급

MIAMI, FLORIDA - MARCH 09: U.S. President Donald Trump boards Air Force One at Miami International Airport on March 09, 2026 in Miami, Florida. Trump was returning to Washington after meeting with House Republicans at his Doral resort to hash out the party's economic and foreign policy message ahead of the midterm elections.   Roberto Schmidt/Getty Images/AFP (Photo by ROBERTO SCHMID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MIAMI, FLORIDA - MARCH 09: U.S. President Donald Trump boards Air Force One at Miami International Airport on March 09, 2026 in Miami, Florida. Trump was returning to Washington after meeting with House Republicans at his Doral resort to hash out the party's economic and foreign policy message ahead of the midterm elections. Roberto Schmidt/Getty Images/AFP (Photo by ROBERTO SCHMID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CBS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The war is very complete)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우리는 매우 결정적으로 승리하고 있다.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곧 끝날 것(It's going to be ended soon)”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대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에 대해 “매우 곧(Very soon)”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군·해군 병력이 사실상 괴멸 상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이란 함정 51척을 격침했으며 미사일 시설 등 5000개 이상의 표적에 대한 타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드론 제조시설에 대한 타격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란군)은 해군도 없고, 통신도 없으며, 공군도 없다”고 언급했다. 또 “이란의 미사일 능력은 10%나 그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 전쟁 이후 변동성이 커진 국제 유가를 의식한 듯 국제 원유 수송로인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언급도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장악하는(taking it over)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이란 선박·드론·미사일·핵무기 위협 등 어떤 위협도 없이 석유 공급은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이 모든 위협을 단번에 종식할 것이고, 그 결과 미국 가정의 석유 및 가스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로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한 데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망했다”면서 “우리는 개입하길 원한다. 우리는 세계와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내가 기꺼이 하려는 일을 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또 다른 지도자가 집권하게 되면서 지금으로부터 5년이나 10년 뒤에 이런 상황에 발목 잡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또 모즈타바를 대신할 최고지도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