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로봇·자율주행차량 등 미래 신사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기술 기업들의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특화 조직인 '피지컬AI팀'을 신설하고 종합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KTC는 11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이 조성 중인 광주 AI 집적단지 실증동에서 안성일 KTC 원장, 오상진 AICA 단장, 조현호 광주광역시 AI반도체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지컬AI팀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조직 신설은 최근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가 융합된 '피지컬 AI'가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KTC가 올해 초 수립한 '피지컬AI 기업지원 선도기관 도약'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다.
신설된 피지컬AI팀은 AICA 실증동에 상주하며 현장 밀착형 지원을 펼친다. 주요 역할은 △피지컬AI 기업 대상 시험인증 기술 지원 및 서비스 발굴 △AI 및 GS 인증 등 소프트웨어 분야 시험·인증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시험 △계량 분야 AI 기반 실증 연계 등이다.
특히 KTC는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AI 실증 인프라를 다져온 AICA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AICA는 2024년 160개, 2025년 194개의 AI 기업을 지원하며 국내 AI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TC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 역량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체계화하여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피지컬AI팀 출범은 AI 산업의 물리적 확장과 산업 현장 적용을 돕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AI 시험·인증, R&D 연계 등 종합 클러스터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피지컬AI 시대를 선도하는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