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미래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양자 산업 클러스터 유치와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경기도는 최근 수원 광교 한국나노기술원(KANC)에서 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양자산업 발전 및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과 양자 산업 사업화 전략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간담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기도형 양자 산업 전략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는 올해 1월 발표한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따라 전국에 5개 이내 양자클러스터를 지정하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양자클러스터의 추진 방향과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경기도는 강점을 지닌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팅 분야,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한 양자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실증-양산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간담회에는 IonQ, SK브로드밴드, IDQ, NHN, 마이크로인피니티, 드림시큐리티 등 주요 기업과 성균관대, 아주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했다.
경기도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4월 중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거버넌스 출범 이후 양자 전문 인력 양성, 연구개발 지원, 기존 산업의 양자 전환(QX) 프로젝트 추진 등 양자 산업 기반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민경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양자기술은 기존 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산업 구조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전략기술”이라며 “글로벌 첨단 산업과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를 갖춘 경기도가 양자클러스터를 반드시 유치해 국가 양자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