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북미·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할 연구개발특구 소재 60개 우수 기업을 글로벌 부스트업 사업 지원 대상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부스트업 사업은 연구개발특구 소재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수요처 매칭, PoC 연계, 국제 공동 기술사업화(R&BD)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약 116억원 규모로 글로벌 PoC에 약 56억원, 글로벌 R&BD 6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국내에서 글로벌 IR 및 사업화 역량을 강화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현지 프로그램을 통해 수요처 발굴과 해외 실증(PoC)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는 26건의 PoC가 북미·유럽 현지 수요처와 연계됐으며, 1228만 달러 규모 수출 및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법인 설립 3건의 성과를 창출했다.
실제 양자센서 활용 바이오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대덕특구기업 지큐티코리아는 지난해 PoC 연계를 통해 북미 현지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 8개월만인 올해 1월 캐나다 양자컴퓨팅 전문기업으로부터 10억원 규모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대덕특구의 반도체 액체냉각솔루션 기업 쿨마이크로는 글로벌 진출지원 5개월만인 지난해 10월 미국 산호세에 해외법인을 설립했으며, 올해 1월 실리콘밸리 기반의 글로벌 벤처캐피탈로부터 5억원 규모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글로벌 진출 지원 권역을 기존 미국·유럽 중심에서 아시아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PoC 연계를 지원할 40개 기업을 6월까지 추가 선정해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연구개발특구 기업이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