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선정 이후 기반을 다져온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의 2차년도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4년동안 총 17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올해 국비와 시비 각 24억 원씩 총 48억 원을 투입해 실생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역 블록체인 기업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시는 지난 2023년 수성알파시티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개소한 이후, 블록체인 초기시장 진출 지원과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사업 등을 통해 지역 블록체인 산업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대구형 블록체인 메인넷 '대구체인'과 분산신원인증 서비스 '다대구'를 기반으로 ▲도서관 회원증 및 자원봉사증 인증 ▲마일리지 서비스 'D마일' ▲대구마라톤 완주 기록 NFT(대체불가능토큰) 발급 ▲지역 관광지 스탬프투어 ▲시내버스 상태 점검 QR체크 등 혁신적인 시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차년도 사업에서 행정·의료·교육·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의 12개 기업을 지원해 신규고용 86명, 해외 MOU 24건, 투자유치 29억 원 등 성과를 거두며 사업 실효성을 입증했다.

올해 2차년도 사업은 지원대상을 44개사로 대폭 확대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시민체감형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확산(3개사) ▲기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10개사) ▲창업 초기기업 기술개발 및 이전 지원(4개사) ▲기술컨설팅 및 사업화 전략 지원(5개사) ▲국내외 시장 진출 및 투자 컨설팅(22개사) 등이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술세미나도 병행할 계획이다.
2차년도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27일까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다음달 선정 평가를 거쳐 5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류동현 대구시 AI정책과장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융합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역 블록체인 산업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대구가 블록체인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