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상반기 4조4000억 신속집행…2027년 국비 10조7000억 확보 추진

민생경제 활성화 위해 정부 목표보다 7% 상향 집행
미래산업·SOC 중심 신규사업 발굴로 국비 확보 총력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재정 신속집행과 함께 2027년도 국비 확보 확대에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민생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내 신속집행 대상 예산의 70%인 4조4267억원을 집행하고 동시에 2027년도 국비 10조7000억원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속집행 목표액은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3조9874억원(대상액의 63%)보다 4393억원(약 7%) 많은 규모다. 도는 민생과 직결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집행 시기를 앞당기고 행정 절차를 단축해 재정 집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해 사업별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관계 부처에 건의하는 등 재정 집행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3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부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집행 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집행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재정 집행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도, 상반기 4조4000억 신속집행…2027년 국비 10조7000억 확보 추진

재정 집행과 함께 내년도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7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은 10조 70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이는 올해 확보액인 10조2600억원보다 약 4400억 원(4.3%) 증가한 규모다.

강원도는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분야 신규 사업 발굴과 철도·도로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을 고려해 국비 확보 목표를 상향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확보 대상 사업으로는 포천~철원 고속도로와 속초~고성 고속도로, 춘천~철원 고속도로 등 신규 고속도로 사업과 강릉~삼척 고속화철도,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 등이 포함된다. 또한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과 함께 반도체, 바이오, AI 관련 미래산업 프로젝트도 국비 확보 대상에 포함됐다.

강원도는 오는 19일 신속집행 및 국비확보 통합 전략회의를 열어 분야별 신속집행 추진 계획과 신규 국비 사업 발굴 현황을 점검하고 정부 대응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올해 강원도의 조기 집행 대상 예산 가운데 70%를 상반기 내 집행할 계획이며 이는 정부 목표보다도 상향된 수치”라며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 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 10조7000억원은 최근 2년간 국비 확보액이 약 7000억원 증가한 점을 고려해 공격적으로 설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산업과 SOC 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