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대체하기 위해 자체적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축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캐머런 스탠리 미 국방부 최고 디지털·AI 책임자는 “국방부는 정부 소유 환경에 여러 LLM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엔지니어링 작업이 시작됐으며 조만간 실제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 국방부와 앤트로픽이 AI를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범위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가운데 이뤄졌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앤트로픽과 최대 2억달러 규모 계약을 맺고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군사 시스템에 적용해왔다.
하지만 앤트로픽이 미국인에 대한 대규모 감시나 인간의 개입 없이 발사되는 자율 무기 개발을 포함한 목적으로 자사 AI를 사용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규정하고 사실상 정부 사업에서 배제한 데 이어, 오픈AI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