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뚫린 교도소?…'감옥 창문으로 날아든 햄버거 영상'에 英 발칵

영국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드론을 이용해 햄버거를 배달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틱톡
영국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드론을 이용해 햄버거를 배달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틱톡

영국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드론을 이용해 햄버거를 배달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 재소자가 반입이 금지된 휴대전화를 사용해 틱톡에 관련 영상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해당 인물은 영상에서 “이른바 '빅 하우스'(Big House·교도소를 의미하는 은어) 안에서 드론이 창문을 통해 직접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가져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벽에 부딪히는 바람에 모양은 흐트러지고 식어 있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영국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드론을 이용해 햄버거를 배달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틱톡
영국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드론을 이용해 햄버거를 배달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틱톡

이 영상은 22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를 본 이용자들은 “다음엔 다른 음식도 시켜보라” “감옥에서 먹어야 더 특별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영국 법무부와 교정 당국은 드론을 통한 음식 전달 여부에 대해 확인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부에서 음식이 반입됐다는 점 역시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감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형량이 늘어나는 등 추가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영국 교도소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불법 반입 시도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이달 초 런던에서는 드론으로 마약과 휴대전화 등을 들여오려던 일당 7명이 검거됐으며, 맨체스터의 한 교도소에서는 지난해 200건이 넘는 드론 투하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