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레븐랩스가 자사 인공지능(AI) 음성 에이전트로 발생한 손해를 보상한다.
AI 리스크 평가 전문기업 AIUC와 협력해 세계 최초 AI 음성 에이전트 전용 종합보험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업 고객 지원이나 영업 현장에서 '일레븐에이전트'의 잘못된 정보 제공이나 부적절한 대응 등으로 손해가 발생하면 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결정은 AI를 단순 소프트웨어(SW)가 아닌 책임을 수반하는 '디지털 직원'으로 제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AI 에이전트 도입을 검토하는 국내외 기업이 AI에 따른 손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 기업 내 에이전틱 AI 채택과 적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레븐랩스는 AIUC와 협력해 엄격한 위험 검증을 수행하고 AI를 금융 자산으로 정의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환각 현상 테스트 등을 통과하며 AIUC가 개발한 보안 표준 AIUC-1 보안·신뢰성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AI 에이전트 활용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다. 장애를 뚫고 나가는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AI 사회 구현에서 책임의 표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일레븐랩스 최고경영자(CEO)는 “AIUC-1 인증 획득은 기업이 자신 있게 AI를 도입하도록 하는 중요 단계”라며 “파트너사에 필요한 보안 프레임워크와 AI 보험 보장을 제공하고 기업이 리스크를 최소화, 뛰어난 고객 경험 구축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수단”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