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도시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예측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지능형 도시 운영 플랫폼 '쿠비아(CUVIA)'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CUVIA는 기존 CCTV 중심 관제 시스템에서 한 단계 진화한 플랫폼으로, 영상·사물인터넷)IoT)·시설·환경·교통 등 분산된 도시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고 AI 에이전틱기반 분석을 통해 상황 판단과 대응까지 지원하는 통합 운영 체계를 제공한다.
기존 관제 시스템이 이벤트 탐지와 모니터링 중심이었다면, CUVIA는 데이터 간 맥락을 이해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해 운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차별점이다.
해당 플랫폼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보안 전시회 'SECON 2026' 현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도시 운영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그동안 도시 관제는 사건 발생 이후 대응하는 사후 대응 체계에 머물러 있었고, 영상 검색 또한 키워드 기반으로 이루어져 연속적인 상황 이해와 추적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운영자는 여러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수동 중심 환경에 의존해 왔다.
CUVIA는 이러한 한계를 개선해 영상 맥락을 이해하는 영상언어모델(Video Language Model) 기반 분석을 통해 상황 인식을 고도화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부터 요약, 보고까지 자동화하며, 위험도 기반 예측을 통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도시 전역의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CUVIA는 VLM 기반 영상 분석 기술 'CUVIA Metis', 자연어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CUVIA LINK', 통합 관제 환경을 제공하는 'CUVIA DASHBOARD', 그리고 운영 제어 시스템 'CUVIA DRIVE'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CUVIA Metis는 영상 간 유사도 분석과 객체 재식별(RE-ID), 이동 경로 분석을 통해 사건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CUVIA LINK는 자연어 질의만으로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생성, 상황 전파까지 지원하는 AI Agent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CUVIA DASHBOARD는 도시 데이터를 통합 모니터링하고 위험도를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CUVIA DRIVE는 다양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실시간 운영 제어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CUVIA는 상황 분석, 전파, 워크플로우, 운영관리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 구조를 기반으로 CCTV, GIS, 외부 시스템과 연계되며 재난, 치안, 교통, 시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하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도시 운영이 단순 관제를 넘어 예측 기반 의사결정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큐리티사업부장 이준실 전무는 “도시 운영은 데이터를 단순히 모니터링하는 단계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체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CUVIA는 분산된 도시 데이터를 연결해 보다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새로운 운영 기준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