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마지막 'K-국정설명회'를 갖고 지난 4개월간 진행된 대국민 소통 행보를 총정리했다. 최근 미국, 유럽 순방 성과와 함께 중동지역 위기에 따른 정부의 방침도 설명했다.
김 총리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주요 경제계 인사와 일반 국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번째 K-국정설명회를 진행했다.
K-국정설명회는 국무총리 고유의 대국민 소통 플랫폼으로, 김 총리가 직접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과와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 총리는 이날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최근 방미 순방의 성과를 비롯해 경제·외교·산업 전반에 걸친 국정 성과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대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긴밀히 호흡하며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중동 정세를 비롯해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기업이 신뢰라는 등불을 들고, 불확실성을 헤쳐가야 한다. 대한상의가 든든한 정책 파트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자유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향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해 12월 정부 인턴 및 수습사무관을 시작으로 광주·인천·전남·경남·강원·충북 등 전국 10여개 지역에서 15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이어왔다.
총리실은 이날 설명회를 기점으로 'K-국정설명회'를 잠정 중단하고, 앞으로는 비대면 플랫폼인 'K-온라인 국정문답'을 중심으로 총리의 대국민 소통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