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윌린이 초·중·고교와 대학 교육 현장에서 학습자의 수준을 정밀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통합 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 '풀리 AI'를 선보였다.
풀리 AI는 학습자의 이력을 데이터로 축적·분석해 수준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기반 통합 교육 솔루션이다.
풀리 AI의 핵심은 '진단-보완학습-관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있다. 우선 AI 진단 적응형 기초학력 진단(AI-CAT) 기술을 적용해 학생이 문제를 풀 때마다 AI가 실시간으로 수준을 분석하고 다음 문항의 난이도를 조정한다. 학생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평가를 받을 수 있고, 교사와 교수자는 짧은 시간 안에 학생별 강점과 취약점을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보완 학습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풀리 AI는 수만 개의 문항 가운데 개별 학생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선별해 제시한다. 잘하는 영역은 심화하고, 부족한 영역은 기초부터 다시 학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교사가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일부 업무를 AI가 지원하면서 교육 운영 효율성과 학습 정밀도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 기반 교육 행정 기능도 갖췄다. 풀리 AI는 개별 학습 데이터를 시각화한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해 교사와 교수자가 학생 상담이나 수업 전략 조정 과정에서 직관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랫폼에는 프리윌린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 엔진이 적용됐다. 수억 건의 학습 로그를 학습한 AI 엔진이 학생의 오답 패턴을 분석해 취약 지점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대학용 서비스인 '풀리캠퍼스'는 글로벌 학습 도구 상호운용성 표준인 LTI를 준수해 무들, 캔버스 등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과 별도 개발 없이 연동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최근 대학가 이슈인 무전공·자율전공 제도에 대응한 기능도 제공한다. 학생의 기초학력과 학습 성향을 분석해 적합한 전공군을 추천하는 AI 기능을 통해 대학의 학사 운영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풀리 AI는 전국 3641개 초·중·고교와 80여개 대학에서 활용되고 있다. 프리윌린은 수학 중심 서비스를 영어, 국어, 전공기초 등 30개 이상 과목으로 확대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풀리 AI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 플랫폼을 넘어 학생의 전 생애주기 학습 데이터를 관리하는 AI 학습경험플랫폼(LXP)을 지향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학습 데이터가 진로 설계와 커리어 경로 추천까지 이어지는 AI 기반 교육 인프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