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아크로스, 231억 투자협약 체결…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

거두산단 공장 증축·생산능력 2배 확대 추진
연구·생산 일원화…수출형 기업 성장 가속
육동한 춘천시장(왼쪽 세번째)과 김재윤 아크로스 대표(〃 네번째)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왼쪽 세번째)과 김재윤 아크로스 대표(〃 네번째)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춘천시가 의료용 제품 제조기업 아크로스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춘천시는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육동한 춘천시장과 김재윤 아크로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31억원 규모의 공장 증축 및 설비 확충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아크로스는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휴젤의 자회사로 히알루론산(HA) 필러 분야에서 특허와 인증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전체 매출의 약 89%를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창출하는 수출 중심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연매출 954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크로스는 2014년 춘천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2021년 제2공장을 신설하는 등 생산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번 투자는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효율화를 위한 후속 조치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아크로스는 거두산업단지 내 제2공장을 증축하고 기존 임차 중이던 본사를 해당 부지로 통합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관리·생산 공정을 일원화하고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생산능력을 약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춘천시는 이번 투자가 신규 고용 창출과 함께 지역 바이오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맞춤형 부지 공급과 원스톱 행정지원 서비스 등 기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윤 아크로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춘천을 기반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춘천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아크로스의 투자가 지역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