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OTT 이용자 10명 중 6명은 광고형 요금제 구독”

OTT 광고 요금제 이용 여부.[KT나스미디어 제공]
OTT 광고 요금제 이용 여부.[KT나스미디어 제공]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가 TV 중심에서 OTT·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며 광고 시장에서도 OTT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나스미디어는 26일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미디어 이용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26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NPR)'를 발간했다.

KT나스미디어는 이번 조사에서 미디어 이용 및 광고 수용 형태가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TV 시청 콘텐츠 다양화 △광고 매체로 자리잡은 OTT △쇼핑 멤버십 유지 요인으로 부상한 콘텐츠 혜택을 주요 트렌드로 제시했다.

TV 이용자들의 주 시청 콘텐츠를 조사한 결과 유튜브나 OTT를 주로 시청한다는 응답의 비율은 45.5%, TV채널을 주로 시청한다는 비율은 54.5%로 나타났다.

광고 매체로서 OTT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OTT 이용자 중 과반인 59.7%가 광고형 요금제를 구독 중이라고 응답해 OTT 광고형 요금제가 이미 보편적인 구독 형태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 이용 비중은 54.2%, 티빙은 53.5%로 집계됐다.

또한 매체별 광고에 대한 반응을 조사한 결과, OTT 광고는 △고급스러움 △신뢰도 △집중도 측면에서 타 매체 대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광고 매체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OTT 등 콘텐츠 혜택이 온라인 쇼핑 멤버십을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유료 쇼핑 멤버십을 유지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무료배송(42.9%) △적립 및 포인트 혜택(36.9%)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이라 자연스럽게 유지(35.3%) △OTT·음악·전자책 등 콘텐츠 혜택(28.5%) 순이었다. 특히 이용자들의 구독 유지 의향이 가장 높은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의 경우 콘텐츠 혜택 항목이 2위(40.7%)로 나타났다.

KT나스미디어는 쇼핑 멤버십이 할인, 캐시백 등 단순 혜택을 넘어 콘텐츠 경험이 결합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KT나스미디어 김병조 미디어본부장 “이번 조사를 통해 미디어 이용 행태 전반이 영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OTT, 숏폼과 같은 플랫폼에서 이용자와의 접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광고 시장에서도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