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인재 양성사업인 '대구AI허브(ICT이노베이션스퀘어)'가 전국 성과평가에서 국비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등 지역 디지털 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해 지역 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교육 거점인 '대구AI허브'를 운영하며, 지역 기업 수요에 맞춘 특화 과정과 실무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등 동북권 디지털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시는 총 18억 7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무 중심의 내실 있는 교육 체계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 기업 및 기관의 수요를 반영한 '대구특화과정'과 AI·블록체인 등 '신기술 공통과정' 운영을 통해 산업별 맞춤형 AX 인력을 배출한다.
또 기업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수료생들에게 실무 경험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십 종료 후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AI 콜로키움 및 AI 밋업 등 최신 경향을 반영한 행사를 개최하고, 우수 수료생의 창업을 돕기 위한 국내외 전시회 및 세미나 참가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AX 생태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가 포함된 동북권(대구·경북·강원)은 전국 5개 권역 성과평가에서 최근 5개년(2020~2023년, 2025년) 모두 최상위권(1~2위)을 기록하며 총 21억 원 규모의 국비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대구AI허브는 AI·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총 469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으며, 교육 수료생과 참여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주요 성과로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인 일만백만의 'CES 2026 혁신상' 수상, 전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 공모전 대구권역 2개 팀 수상(최우수상·장려상) 등 대구 AX 인재들의 전국적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또 기업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7개 기업과 교육생 11명을 연계해 5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AI 콜로키움은 독보적인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동북권을 대표하는 전국 규모 행사로 확대 운영되는 등 AX 인재 양성 및 문화 확산을 주도했다.
최미경 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은 “인공지능 전환(AX)은 대구 미래 신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동력”이라며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AI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육성하고, 이들이 대구에 정착하여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