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웨이트 대형 유조선이 이란의 공격을 받아 주변 해역에 기름 유출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쿠웨이트 국영 쿠나(KUNA) 통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석유공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구에 정박하고 있던 대형 원유 운반선 '알 살미'호가 30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을 받아 선체가 손상되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공습 당시 유조선이 만재(滿載) 상태였기 때문에 주변 해역에 기름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를 평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 당국은 당시 유조선에 선원 24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전원 무사 구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상 소방팀이 화재 진압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쿠웨이트 대형 유조선이 공격받았다는 소식이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해당 보도 이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CLc1)은 배럴당 3달러 이상(2.9%) 상승한 105.91달러를 기록했다고 RNZ는 보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