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안 끝나, 금 5200만원까지 간다”…부자아빠의 전쟁 대피처 6곳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로버트 기요사키 SNS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로버트 기요사키 SNS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중동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위기를 경고하며 실물 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를 통해 “중동 전쟁은 끝나지 않을 종교 전쟁이 될 것”이라며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계속 자극하는 상황에서 미국 국채가 안전하다는 말은 현존하는 가장 큰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세계 경제가 유가 급등, 과도한 부채, 통화 팽창이 동시에 겹친 복합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정부와 중앙은행이 돈을 계속 찍어내면서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미국의 퇴직연금 제도인 401케이와 캐나다의 은퇴저축계좌인 알알에스피를 언급하며 “학교에서 가르치는 전통적인 분산 투자 방식은 독배를 마시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식, 채권, 뮤추얼펀드, 상장지수펀드, 현금 저축 등을 “가짜 자산”이라고 표현했다.

반면 그는 실물 자산과 암호화폐를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 기요사키는 “정부가 마음대로 찍어낼 수 없는 것만이 진짜”라며 금, 은, 석유, 식량과 함께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추천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제한돼 있어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스스로 선택한 금융 교육만이 유일한 생존 비결”이라며 대학 학위나 기존 금융 시스템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이달 들어 비슷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그는 최근 금값이 온스당 3만5000달러(약 5200만원), 은값이 200달러(약 29만원), 비트코인이 75만달러(약 11억2000만원), 이더리움이 9만5000달러(약 1억4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며 “폭락은 용감한 사람이 부자가 되고 겁쟁이가 가난해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