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회장 [자료:르노코리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04/news-p.v1.20260404.14c1b767bb4a4b75863f59052826dfb0_P1.jpg)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회장이 르노코리아가 그룹 핵심 기지임을 강조하며 순수 전기차 생산도 고려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배터리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지속하고, 르노코리아를 통해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프로보 회장은 지난 3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진행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그룹 내에서 르노코리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단순히 판매량 측면에서 보면 제한적일 수 있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를 지닌 시장”이라며 “르노코리아는 상위(D·E) 세그먼트 차량의 내수와 수출을 모두 담당할 수 있는 독보적인 제품 생산력을 갖추고 있고, 그것이 그룹에서 기대하고 있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프로보 회장은 “르노코리아의 가장 큰 강점은 르노그룹뿐만 아니라 지리 등 글로벌 파트너들의 기술과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자기 것으로 마스터하는 역량”이라며 “그 결과물이 바로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이고,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르노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프로보 회장은 르노코리아도 완전한 전기차 생산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유럽에서 르노가 전기차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듯, 한국에서도 그 기반을 개선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프로보 회장은 “부산 공장은 이미 작년부터 북미 시장을 위한 폴스타 모델 생산을 시작하며 수출 경쟁력을 입증했고, 부산시와 MOU 등 전기차 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어떤 형태가 됐든 최적의 친환경 차량을 시의적절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 대해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오랜 협력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오랜기간 협력해온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도 르노그룹의 핵심 전략 배터리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며 “한국 내 전동화 전략 관련 경쟁력 있는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내에서 현지화를 한다라는 제1 원칙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로보 회장은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 등 한국 조직은 인공지능(AI) 기반 SDV 차량 개발의 핵심 자산”이라며 “어떤 기술이든지 그 기술을 세분화해 고객 가치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기술로 전환시키는 르노코리아는 그룹 내에서 자율주행 개발 센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