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원전 기기·부품 제조 혁신연구센터' 공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와 원전 제조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기기·부품 제조혁신을 주도할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SMR 등 차세대 원전은 고정밀 제조기술이 핵심으로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정 혁신과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한 경쟁력 요소로 꼽힌다.
경남도는 제조 공정 혁신을 위한 2695억원 규모의 SMR 혁신제조 기술개발을 건의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아 정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력양성사업은 이러한 혁신제조 기술개발 사업을 뒷받침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연계되어 기획된 사업이다.

사업은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AI-원전 제조 융합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적층제조 등 혁신 제조기술과 AI 기반 영상검사 등을 활용한 실습·실증 교육을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국립창원대학교는 올해는 국비 1억원을 투입해 △기업 수요 기반 AI 제조혁신 산학 공동 프로젝트 발굴 △차세대 원전 제조 연구 인프라 활용·연계 방안 △양성 인력의 취업 연계 방안 및 국제 교류 등 2단계 사업 진입을 위한 상세 기획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2032년까지 최대 6년간 약 60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특화 교육과정 본격 운영 △산학 공동 프로젝트 확대 △현장 실증 성과의 산업체 적용 등을 추진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신규 과제 기획을 국립창원대학교와 함께 주도해 한국재료연구원(KIMS), 두산에너빌리티 참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도내 원자력 산업의 인력 기반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SMR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제조 공정의 혁신과 함께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며 이번 사업 선정은 그 산업 육성의 핵심인 '사람'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립창원대가 1단계 기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2~3단계 사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