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에도 안부 확인”…성동구, '스마트 돌봄서비스' 강화

성동구 행복커뮤니티 관제센터 모습 (성동구 제공)
성동구 행복커뮤니티 관제센터 모습 (성동구 제공)

성동구는 취약계층 1인 가구와 고독·고립 위기가구를 위한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현재 취약계층 1인 가구 등 380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통화 이력, AI 안부전화 및 스피커, 스마트플러그 등 다양한 기술을 연계해 대상자의 안부를 상시 확인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전화, 방문, 119 연계까지 이어지는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스마트 돌봄서비스인 '똑똑 안부확인'은 휴대전화 통화 이력과 IoT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정 기간 활동이 확인되지 않으면 위기 신호로 판단해 즉시 안부 확인에 나서는 서비스다. 올해부터는 '똑똑 안부확인' 서비스의 주말·휴일 상시 모니터링 기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서 지원이 필요한 1인 가구를 위한 '양방향 AI 안부확인'은 AI와 대상자가 대화를 나누며 일상 상태를 점검하고 발화 내용까지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AI 스피커를 활용하는 '행복 커뮤니티'는 정서 지원과 안전 관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서비스로, 응급 발화나 장시간 미사용 시 위기 신호를 감지해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전력 사용량을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와 움직임과 생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취약 어르신 IoT 안전관리 솔루션' 역시 이상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스마트 돌봄서비스는 지난달 집 안에서 넘어져 머리에 출혈이 발생했던 90세 홀몸 어르신이 AI 스피커를 통해 구조를 요청해 119 출동으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실제 위기 상황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스마트 돌봄서비스는 1인 가구의 일상과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생활 파트너이자 사회적 연결망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촘촘한 스마트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돌봄 사각지대 없는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