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샴푸 '308 BUYCOTT' 제도 출범…“선한 가게엔 돈쭐이 답”

SNS화제 '목동 고깃집' 미담 1호 수상자 선정ㅡ 8일 현판식 가져
수상자 제안으로 포상금 인근 불우 어린이·어르신 식사쿠폰 또 한번 미담 만들어
폴리페놀팩토리측 '선한 가게 사례' 발굴·제도 정례화 들어가

폴리페놀팩토리(대표 이해신)가 운영하는 그래비티샴푸가 '선한 가게'를 발굴하여, '돈쭐'로 응원하는 '308 BUYCOTT(바이코트)' 프로젝트를 정례화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308 BUYCOTT' 1호 수상자는 지난 달 '목동고깃집미담'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뭉텅 오목교점 손상태 사장이 선정됐다. 8일 선한가게를 상징하는 현판식과 상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손상태 사장이 직접 가게 앞에 현판을 부착했다.
손상태 사장이 직접 가게 앞에 현판을 부착했다.

이 자리에서 손사장은 상금을 모두 주위 어려운 어린이 어르신의 식사대접쿠폰으로 돌려 또 한번 눈길을 모았다.

목동고깃집 미담은 지난달 7일 봄철 조경 작업 중 외부 데크를 파손한 인부들에게 “다치진 않으셨어요? 괜찮으세요?”라며 오히려 인부들의 안위를 먼저 챙긴 후, 당일 점심 조경업체 인부 18명 전원이 손사장의 배려에 화답하여 단체로 찾아와 식사로 화답하면서 만들어졌다.

이 같은 사연은 손 사장이 이튿날인 8일 본인 스레드에 이 이야기를 올리면서 SNS 상에서 큰화제가 된 바 있다. 그래비티샴푸를 만드는 폴리페놀팩토리 대표 이해신 KAIST석좌교수도 이 사연에 크게 감동을 받아, 1회성 관심보다는 정례적인 선한가게 발굴이 필요하다 판단하여, '308 BUYCOTT'제도를 만들게 됐다.

'BUYCOTT'은 '보이코트(BOYCOTT)'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영미권에서 사용되는 단어이고 308은 그래비티샴푸 제품이 개발된 KAIST 연구실 번호다.

그래비티샴푸측이 준비한 수상 포상금(선한가게 1일 평균 만석기준 금액)은 1회 수상자인 뭉텅 오목교점 손상태 사장의 제안으로 지역 이웃을 위한 식사쿠폰으로 전환하여 또 한번 관계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왕이면, 주변의 어려운 분들께 밥 한 끼라도 대접하고 싶다”는 손 사장의 의사를 폴리페놀팩토리측이 양천복지재단 측에 전달하여, 협의를 이끌어냈고, 이달 인근 지역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편한 시간에 해당 식당을 방문해 식사할 수 있도록 무료 쿠폰이 발급됐다

한편, 폴리페놀팩토리가 이 프로젝트를 정례 제도로 운영하기로 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목동 고깃집 사례처럼 선한 행동이 화제가 됐다가 금방 잊혀지는 구조를 바꾸겠다는 취지와, 둘째, '기술로 세상에 기여한다'는 그래비티샴푸의 창업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는 판단이다.

앞으로 선정되는 가게에는 '308 BUYCOTT' 현판과 배너가 설치되며, 공모 창구를 통해 선한 가게 발굴을 정례화할 예정.

폴리페놀팩토리는 창업 3년 차를 맞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기능성 샴푸인 그래비티 샴푸를 출시하여 현재까지 국내 누적 판매 185만 병을 달성했으며 올해 300만 병, 글로벌 500만 병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뷰티판 CES 라 불리는 세계 최대 뷰티 B2B 전시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에서 주최 측 공식 헤어케어 트렌드 보고서와 공식 브로셔 'NEW IN BEAUTY 2026'에 한국 헤어케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주최 측이 엄선한 럭셔리·프리미엄 전용관 Cosmoprime(Hall 14)에 단독 입점하기도 하여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행사 기간 중에는 45개국 이상 바이어를 포함해 총 160개사와 미팅을 진행, 미국 월마트·샘스클럽, 러시아 최대 뷰티 유통사 르뚜왈 등 글로벌 메이저 바이어들에 관심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