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K제조 혁신 프로젝트' 성장가도…참여사 월 평균 두자릿수 늘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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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사의 이커머스 전환을 지원하는 카페24의 프로젝트가 올 1월 가동 후 월 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조사의 소비자직접판매(D2C) 전환 수요를 정조준한 전략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카페2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K제조 스마트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 참여사는 85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기준 56개사에서 51.8% 증가한 수치다.

85개사의 카테고리별 분포를 보면 '식품'이 53.2%로 과반을 차지했다. 생활·건강(14.3%), 패션의류(13.0%), 뷰티(6.5%)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용품(2.6%), 가구·홈데코(2.6%), 패션잡화(2.6%) 등 11개 산업군이 참여했다.

프로젝트 참여사의 성과도 확인됐다. 팥 찜질팩을 제조하는 '들꽃잠'은 1월 프로젝트 참여 후 한달 만에 매출 3배 성장을 기록했다. 제품력과 제조 기반은 확보했지만, 부족했던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카페24를 통해 보완했다. 현재는 일본 현지 고객 확보를 위해 카페24의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본어 자사몰을 구축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우수한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도 소비자 접점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다. 핵심은 단순 플랫폼 제공을 넘어 제조사의 생산 역량이 소비자 직판 경쟁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이커머스 운영 체계 구축 △카페24 프로(PRO) 기반 시스템 지원 △데이터 기반 운영 지원 △전문가 그룹 컨설팅 제공 △글로벌 확장 연계 지원 등 D2C 전환 시작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돕는 체계를 마련했다.

참여사 니즈에 맞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제시한다. 전문 인력이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운영형', 광고 및 마케팅 성과에 집중하는 '트래픽형', 물류·배송·고객서비스(CS)를 통합 관리하는 '물류&CS형' 등이다.

지난 달 11일 카페 24가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한 K-제조 이커머스 혁신 컨퍼런스 현장. [사진=카페24 제공]
지난 달 11일 카페 24가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한 K-제조 이커머스 혁신 컨퍼런스 현장. [사진=카페24 제공]

카페24는 제조사의 D2C 전환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적인 예로 카페24가 지난달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한 K-제조 이커머스 혁신 컨퍼런스에서 200명 모집 정원의 두 배 가까운 참가 신청이 이뤄졌다. 참석자의 90% 이상이 대표·임원급 의사결정자였고, 현장 상담 부스를 방문하거나 1대1 미팅을 신청한 비율도 95%에 달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카페24는 더 많은 제조기업의 D2C 전환을 돕기 위해 리소스를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14일에는 지난달 컨퍼런스와 동일한 장소에서 2차 컨퍼런스 개최할 예정이다. 또 참여사들이 자사몰 중심 D2C 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페24 관계자는 “제조사들의 D2C 전환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제조기업이 자사몰 중심의 성장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