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와 관련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체 해소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많은 긍정적인 조치들이 있을 것이며 큰 수익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란은 재건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방안을 미국이 일정 부분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란은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해 재건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며, 이란과 오만이 공동으로 이를 운영하는 내용이 종전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모든 종류의 물자를 싣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모든 것이 잘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미국이 경험하는 것처럼 중동에도 황금기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은 세계 평화를 위한 위대한 날”이라며 “이란도 평화를 원하고 있으며 그들도 할 만큼 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발표 당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