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티앤씨그룹은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전기·전자 부문 계열사인 디티앤씨와 세이프소프트를 토대로 기술 전문그룹으로 성장했다. 디지털 전환과 바이오의 결합이라는 산업계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반영한 결과다. 디지털 치료제(DTx), AI 의료기기, 그리고 임상 데이터가 결합한 융복합 제품에 대한 ICT 인증은 물론, 까다로운 바이오 임상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통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 디티앤씨는 2014년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매출 성장과 글로벌기관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15년에는 자본금 100억원의 벤처투자회사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설립, 기술력 있는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등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디티앤씨그룹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17년 디티앤씨알오를 설립해 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 디티앤씨알오는 비임상과 임상을 연계한 통합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CRO로 성장하며 2022년 11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디티앤씨알오는 공격적 투자로 신약 개발 전 주기 원스톱 서비스와 CRO(임상시험수탁) 역량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비임상과 임상시험을 아우르는 풀서비스 CRO로서 효능평가·안전성평가·분석시험 등 신약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 생동성시험 실시기관 지정, 의약품 GLP시험 인증, 효능 시험, 국내 최초 스마트 임상센터 구축 등 연구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왔다.
특히 디티앤씨알오는 기술적 컨설팅, 풀-서비스를 위해 ADME(흡수·분포·대사·배출), PK/PD(약물동태·약력학), 효능 등 바이오 분석과 독성 디자인 컨설팅에 대한 셋업을 완료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3월에는 약 240억원을 투자한 PK·PD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기존 안전성평가센터, 효능평가센터, 분석센터와 연계해 보다 심층적인 PK·PD 및 ADME 시험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제약·바이오 기업의 다양한 연구·실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휴사이언스는 바이오의약품 특화 바이오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시험 검체 분석 전문기관이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면역분석, 세포 기반 분석 등 바이오의약품 특성에 최적화된 분석법을 기반으로 맞춤형 분석법 개발·검증, 약물농도 분석(PK), 면역원성 평가(ADA) 등 신뢰도 높은 바이오 분석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티앤씨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중국, 일본 및 베트남 지사는 수출 기업의 '현지 로컬 허브'로서 급변하는 국가별 규제에 대해 선제 대응하고 있다. 현지 정책에 따라 현지에서만 시험할 수 있는 규격은 시험소를 설립하고 장비와 설비를 적기에 투자해 국내외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2030년까지 매년 6% 수준의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인증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셈이다.
디티앤씨는 설립 초기부터 전기·전자 제품의 EMC(전자파적합성), 무선 규격 등 시험 전반에 걸쳐 시험 및 성적서 자동화 프로그램을 적용해 왔다. 이후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신규 시험 영역에 대해서도 시험 자동화를 최우선 적용, TIC(시험·검사·인증) 산업 분야 선도기업으로 우뚝 섰다.
디티앤씨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로봇, 우주항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IT솔루션 전문기업인 자회사 세이프소프트와 협업해 독자적 시험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 실제 시험에 적용했다.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시험 자동화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윤대원 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