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이 13일 원전 주변 지역인 서생면 성동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원전 인근에 사는 학생들이 방사능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기본 행동 요령을 익히고,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울주군은 매년 '울주군 방사능 방재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양성된 강사들은 지역 내 학교와 주민을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기존처럼 대피 방법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재난 대비 가방을 꾸려보는 체험형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학생들은 활동에 참여하면서 방사능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준비물과 행동 요령을 쉽고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한 교사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울주군 관계자는 “방사능 방재교육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주민이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연령과 대상에 맞는 다양한 교육 방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주군은 올해 지역 내 29개 학교 학생 약 9천 명을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