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 뉴질랜드가 최신 항공기에 이코노미석 승객을 위한 2층 침대 옵션을 도입했다. 추가금을 지불하면 이코노미석 승객도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에어 뉴질랜드는 새롭게 도입하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편에서 수면 캡슐 '이코노미 스카이네스트'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침대 서비스 예약은 내달 18일부터 접수 가능하며, 11월 이후 출발 예정인 일부 비행편에 적용된다. 최대 4시간동안 이용 가능하며 비용은 400~600뉴질랜드 달러(약 35만~52만원) 사이로 예정됐다.
침대 서비스는 이층 침대 형태로 배치된 6개 개별 공간으로 구성됐다. 매트리스와 침구, 프라이버시 커튼, 안전벨트, 독서등, 충전 포트 및 편의 용품 세트가 구비돼 있으며 다음 승객이 사용하기 전 승무원이 베개와 시트, 담요를 교체한다.
에어 뉴질랜드 관계자는 CNN과 인터뷰에서 “수면 주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일반적인 수면 주기는 약 90분이므로 4시간 동안의 비행은 고객들이 긴장을 풀고 잠들고 깨어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침대 서비스는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과 뉴질랜드 오클란드 공항을 오가는 노선에 처음 도입된다. 편도로 총 17시간이 소요되는 노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비행편 중 하나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