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미국 중부사령부가 제작한 경고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대이란 해상 봉쇄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무력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강경 메시지가 담겼다.
영상에서 중부사령부는 “미국은 이란 연안 항구에 대한 봉쇄를 선언했으며 이는 합법적인 조치”라며 “봉쇄를 뚫으려 하지 말라. 따르지 않을 경우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 해군은 이를 강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부사령부는 오만만 일대에서 미 해군 함정들이 순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실제 군사 작전이 병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해당 방송은 봉쇄 임무에 투입된 해군 함정에서 송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게시물은 해상 봉쇄 의지를 재확인하며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전쟁 발발 이후 첫 종전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된 바 있다.
양측은 이르면 16일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으며, 2차 회담 역시 파키스탄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