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는 이희경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와 최영진 한국재료연구원 박사팀이 공동으로 3차원(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인체 근육의 구조와 기능을 정밀하게 재현하면서도 이를 빠르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근육 조직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루게릭병(ALS)·근이영양증(DMD) 등 난치성 근육 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인체 근육을 정밀하게 모사하면서도 하루 만에 대량 생산이 가능해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연구팀은 상용화된 96-웰 플레이트에 3D 바이오프린팅 공정을 최적화해 단 하루 만에 균일한 성능을 갖춘 근육 조직 모델을 대량으로 제작할 수 있는 간소화 공정을 확립했다. 버섯 모양 앵커' 설계와 양친매성 코팅 기술을 적용해 근조직 제작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새로 개발한 플랫폼은 대규모 약물 스크리닝 실험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실증 실험 결과 단 한 번의 실험만으로 3D 배양 조직에서 약물의 독성과 효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실제 인체 근육을 정밀하게 모사하면서도 하루 만에 대량 생산이 가능해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전남대 출신 임태은 연구원(21학번)이 학부 4학년 당시 졸업연구로 기획·수행한 결과다. 학부생이 주도한 연구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며, 전남대 학생들의 창의성과 연구 역량을 입증한 사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