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28일 제주연구원 새별오름에서 '제2회 제주돌봄포럼 & 제8회 포용적 도시혁신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AI 시대,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연구자·언론인·현장 활동가 등이 참여해 제주지역 돌봄 현황을 진단하고 AI·디지털 기반의 혁신적·포용적 돌봄 체계로의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
오윤정 제주연구원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장은 현재 제주도가 추진 중인 제주가치돌봄·제주형 건강주치의·손주돌봄수당 등 주요 돌봄정책의 성과를 공유하며, AI 기술 도입에 앞서 이점과 위험요인에 대한 비판적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품질 제고,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 권리구제 장치 제도화 등을 핵심 정책 과제로 제언했다.
홍수현 제주MBC 기자는 특집 프로그램 '늙어가는 섬' 취재 경험을 토대로 초고령사회를 앞둔 제주의 돌봄 공백과 고립 현상을 진단했다. 단순한 기기 보급을 넘어 AI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선제적 돌봄망 구축을 제안하며, 민·관·기술이 협력하는 '골든 시그널' 대응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지은 STEPI 선임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AI·디지털 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 전략을 소개하며, 공급자 주도의 획일적 기술 적용에서 벗어나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당사자 중심 공동창조(Co-creation)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무지향적 혁신, 장소 기반 혁신, 플랫폼형 협업 등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패널토론은 김성건 STEPI 사무처장의 좌장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전문가들이 AI·디지털 기술 기반의 포용적 지역사회 통합돌봄 방안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