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로지스, 화물연대와 잠정 합의…이번 주 내 물류 100% 정상화 목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29일 오전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BGF로지스와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29일 오전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BGF로지스와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BGF리테일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와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했다. 그간 파업으로 차질이 빚어진 물류 공급과 센터 운영은 이번 주 내 100% 정상화한다는 목표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29일 이날 오전 5시 양사는 5차 교섭을 통해 단체 합의서에 잠정 합의했다.

양측은 전날 오후 8시 경남 진주고용노동지청에서 만나 화물연대의 노동 조건 개선안 등을 두고 밤샘 교섭에 들어갔다. 이번 교섭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교섭장 인근에서 대기하며 교섭 상황을 지켜봤다.

김 장관은 “(정부가) 도와 줄 부분이 무엇이 있을지 싶어서 왔다. 새로운 틀을 만들면 비 온 뒤 땅이 굳어질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잘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5일부터 BGF 측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해 왔다. 지난 20일에는 CU 진주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조합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화물연대는 진주물류센터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약식 집회와 대규모 집회 등을 이어왔다.

양측 교섭은 지난 22일 진주에서 상견례 이후 △운송료 현실화 △배송 기사 휴무 보장 △손해배상 및 법적책임 전면 철회 △사망 조합원에 대한 책임자 사과 및 명예 회복 등을 요구하며 진행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BGF리테일은 가맹점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 뒤 빠른 시일 내 가맹점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상품 공급은 합의서 체결 후 봉쇄 해제와 함께 내부 정비를 거쳐 진천을 중심으로 이날부터 센터별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주 중 모든 센터와 공장의 100%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