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바이오텍이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바이오코리아 2026'에서 국내외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허영진 차바이오텍 글로벌BD본부 실장은 이날 오픈세션에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의 심장 K-바이오 CIC, 세계를 연결합니다'를 주제로 K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혁신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허 실장은 “차바이오텍이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조성 중인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CGB'에 1만㎡ 규모의 'K-바이오 CIC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 중이고, 올해 말 본격 가동한다”고 말했다. K-바이오 CIC 특징으로는 연구개발(R&D)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유치 지원, 신약개발과 제품 상용화 지원 등을 꼽았다.
K-바이오 CIC는 바이오벤처가 아이디어만 가지고 입주하면 신속한 연구와 개발로 이를 시험할 수 있도록 고가의 첨단 실험장비와 특수시설, 다양한 크기의 연구시설을 갖춘다. 연구시설 외에 공유 실험실,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임상 접근성,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 글로벌 사업개발 지원까지 제공하며 국내 유일의 통합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운영한다.
차바이오텍은 글로벌 제약사·투자자와의 전략적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바이오 CIC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 단계까지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IC)의 운영 노하우를 도입했다. 입주 기업은 세계 10여개의 CIC 글로벌 캠퍼스 네트워크와 연계해 해외 진출 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기술 사업화와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차바이오텍은 연 1회 개최되는 'CGTI 포럼'과 매주 열리는 네트워킹·기업 소개(IR) 행사인 '벤처카페'로 국내외 산업 전문가와 벤처캐피털(VC), 투자자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는 두 행사가 스타트업의 기술이전·사업화 창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차바이오그룹은 '수직 계열화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연계를 강화한다. 입주 기업은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6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 차 의과학대 CHA실험동물실험센터, CHA 글로벌임상시험센터 등을 활용하게 된다. 차바이오그룹 협력 대학과 연구소, 차병원의 글로벌 96개 병원 네트워크 등 전략적 협력 생태계와 연계해 기초연구부터 임상, 생산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K-바이오 CIC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성장시켜 CGT 중심의 글로벌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면서 “K-바이오 CIC를 입주 기업이 기술개발, 투자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모든 분야에서 차별화된 지원을 받는 혁신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