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홈 미래 연구 공간 '씽큐 리얼' 업그레이드

LG전자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AI홈 미래 연구 공간 '씽큐 리얼'을 업그레이드했다. 연구원들이 '씽큐 리얼'에서 새로운 AI 기술과 고객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자동화 시나리오를 실험·검증하고 이를 AI 홈 솔루션에 반영하고 있다.
LG전자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AI홈 미래 연구 공간 '씽큐 리얼'을 업그레이드했다. 연구원들이 '씽큐 리얼'에서 새로운 AI 기술과 고객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자동화 시나리오를 실험·검증하고 이를 AI 홈 솔루션에 반영하고 있다.

LG전자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인공지능(AI)홈 연구공간 '씽큐 리얼(ThinQ Real)'을 4년 만에 전면 재단장했다. 시제품 전시 공간을 넘어 실제 가정환경에서 생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AI홈 데이터 팩토리'로 기능을 재정의했다.

기존 씽큐 리얼은 1~2인 가구와 3~4인 가구 등 두 개 공간으로 나눠 라이프스타일 다양성 연구에 집중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국민주택 규모인 30평대 단일 공간으로 구성을 바꿔 가장 대중적인 생활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현관·거실·주방·침실·드레스룸·욕실 등 실제 가정의 동선을 그대로 구현했으며, 인테리어 마감과 배선·조명까지 일반 주택 수준으로 갖췄다.

공간 핵심 기기는 AI 홈 허브 '씽큐 온'이다. 생성형 AI를 탑재해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고, 맥락을 이해해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하는 기능을 갖췄다. 집 안 AI 가전과 다양한 IoT 기기, 센서를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며 최적 환경을 자동으로 조성한다.

LG전자는 씽큐 리얼에 수십개 AI 가전과 IoT 기기를 씽큐 온과 유기적으로 연동해 실질적인 AI 홈 환경을 구축했다.

연구원들은 새로운 AI 기술과 고객 생활패턴을 결합한 자동화 시나리오를 실험·검증하고, 결과를 AI 홈 솔루션에 즉시 반영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는 전사 연구개발에 공유된다. 기존 설치 제품들도 새 기능이 탑재된 최신 사양으로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씽큐 리얼은 연구 기능과 함께 B2B 쇼룸 역할도 병행한다. 건설사, 인테리어 업체, 이동통신사 등 파트너가 LG AI 홈 유용성과 확장성을 체험하고, 이 과정에서 수집한 의견도 솔루션 고도화에 반영한다. 스마트홈 시장에서 하드웨어 단품 판매를 넘어 통합 솔루션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씽큐 리얼이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는 글로벌 R&D 컨트롤타워로, LG전자 HS·MS·VS·BS 4개 사업본부와 CTO부문 소속 1만여 명의 연구인력이 집결해 있다. 씽큐 리얼에서 생성된 데이터와 인사이트가 사업본부 간 경계 없이 유통되는 개방형 R&D 구조를 갖춘 셈이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씽큐 리얼에서 축적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홈 솔루션을 빠르게 고도화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일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