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한 삼성라이프사이언스 펀드가 미국 바이오 벤처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한다. 항원 발굴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표적 정확도를 높인 항체 치료제 설계 역량에 주목했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는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Cartography Biosciences)에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는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는 독자적인 단일 세포 유전자 데이터와 고도화된 바이오인포매틱스(BI)를 결합해 항원을 발굴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자체 개발한 '아틀라스(ATLAS)'와 '서밋(SUMMIT)' 플랫폼을 이용해 종양 특이적 항원과 항원조합을 식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표적 정확도를 높인 항체 치료제를 설계한다.
주력 파이프라인으로는 대장암 대상의 T세포 인게이저 'CBI-1214'가 있다. 올해 초 임상 1상에 진입해 현재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투자로 카토그래피의 유전자 데이터 기반 항원 발굴과 신약 개발 역량과 연계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형남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구소장 부사장은 “카토그래피는 암 종별 단일세포 유전자데이터와 바이오인포매틱스를 결합해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차세대 생명공학 혁신 기업”이라며 “세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혁신 기술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케빈 파커 카토그래피 바이오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은 종양 생물학을 정밀하게 분석해 차별화된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자사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